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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Apple] 뒤늦게 올리는 MacBook Pro(M5 Pro) 개봉기

최근에 노트북을 바꿨다.

3월에 도착했지만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안 올릴 것 같아 개봉기를 올려 보려 한다.

 

 

작년 말에 전역하고 언젠가 M5 상위형도 나오겠지... 하며 기다리다가 3월 3일 M5 Pro와 M5 Max가 나온 것을 봤다.

국내 사전 예약은 3월 4일에 개시했는데, 나는 좀 고민하다가 3월 8일에 주문했다.

 

14인치, 스페이스 블랙, M5 Pro(18C/20C), 2TB + 64GB 사양이고 Nano-texture 디스플레이를 선택했다. 평소에 창을 많이 띄우고 저장하는 자료도 많아서 용량을 최대한 늘렸다. 하지만 M5 Max는 과분한 사양이라 M5 Pro에서 만족했다.

교육 할인 스토어에서 구입했다. 프로모션 기간이라 증정품으로 Magic Keyboard도 선택했고,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구독하기 싫어서 교육용 프로 앱 번들도 챙겼다.

 

운 좋게 교육 할인 프로모션 기간이랑 샵백 환급 이벤트 기간까지 겹쳐서, 원래보다 꽤 절약할 수 있었다.

프로모션으로 총액에서 279,000원(키보드) 빠지고, 샵백에서 약 240,000원을 환급받았으니 약 52만 원을 뺀 셈이다.

 

주문한 지 3일쯤 지나 배송 일자가 앞당겨졌다는 메일이 왔다. 메모리 대란 속에 고급형 옵션은 가격이 동결되어 주문량이 많을 것 같았는데, 빨리 온다니 물량에 여유가 있나 보다.

 

그런데 3월 18일에 DHL에서 문자가 왔고, 그날 바로 배송됐다.

 

(송장은 클린업으로 지움)

익숙한 박스다.

 

박스가 꽤 두껍다.

종이 박스니까 분리수거할 때 그냥 종이류로 내놓으면 된다. 물론 난 안 버릴 거지만

 

감싸고 있는 포장지도 종이이다.

 

영문 자판으로 주문했다.

 

켜자마자 업데이트를 하래서 기다린다.

저 macOS 26 아이콘은 비트맵 파일인지 멀리서 봐도 깨진 게 보인다. 업데이트 창의 설명도 번역이 안 되어 있다. Apple답지 않다...

 

업데이트를 받는 동안 데이터 이사를 준비한다.

이게 원래 쓰던 12인치 MacBook이다. Intel Core m3에 256GB + 8GB 사양이다.

 

거의 6년간을 혹사시키며 사용했더니 이제는 웹서핑조차도 버거운 수준이 됐다.

 

업데이트를 마치고 재부팅을 한다. 화면에 빛이 비치는 게 확실히 덜 거슬린다.

코딩할 때 어두운 화면에 빛이 반사되면 눈이 부셔서 싫었는데, Nano-texture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팅 끝.

 

2달쯤 지난 지금까지 모든 환경에서 만족스럽다.

배터리는 기대했던 것만큼 오래 가지 않지만 밖에서 쓰기 충분하고, 무엇보다 메모리가 여유로워져서 쾌적하다.

다만 쓰면 쓸수록 14인치 화면은 좀 작다. 평소에 가방에 두꺼운 책과 함께 넣어서 들고 다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16인치도 써 보고 싶은 건 사실이다.

발열도 없지는 않다. 팬도 작업 중에는 생각보다 자주 돈다. 하지만 그만큼 빨리 끝나니까 결과적으로는 비슷하게 느껴진다.

 

특히 저장장치 속도가 엄청나게 향상되었다더니 정말로 그렇다. 2TB SSD 기준 읽기 속도 약 10.5GB/s, 쓰기 속도 약 9.2GB/s이다.

M1 Max 나왔을 때 최고 옵션인 8TB SSD 모델의 읽기/쓰기 속도가 약 7GB/s였으니 큰 발전이다.

 

배터리만 교체해 주면 5년도 넘게 쓸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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